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같은 미소, 미묘한 차이 / 2009.01.08. 경주 남산 '감실 할매부처'

토함 2010. 1. 9. 17:57

 

 

 

하찮은 소리

하찮은 소리가 편안하네. 아주 유혹적이야.
하찮아도 쓸데없는 건 아닐 거야.

- 김훈의《공무도하》중에서 -

 

 

 

 

뒷걸음질

삶을 돌이켜보면
때로는 실수를 하거나
잘못된 선택을 한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존재의 어떤 차원에서 보면 그 당시로서는
그것이 최선의 행동이었고, 언젠가는 그것이
뒷걸음질이 아니라 앞으로 내디딘
발걸음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다.

- 말로 모건의《무탄트 메시지》중에서 -

 

 

 

 

곡선

지구가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곡선 가운데 하나가 인간이다.
균형잡힌 몸매의 유려한 곡선은 시대를 초월하여
예술가들의 찬미의 대상이었다. 사랑을 뜻하는 하트 모양을
보더라도 인간은 곡선 안에서 휴식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지막한 돌담으로 둘러싸인 구불구불한 시골길을 따라
걷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평온해진다.
곡선이 주는 치유의 효과이다.

- 황대권의《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중에서 -

 

 

 

 

복을 많이 지으십시오!

이제는
새해 인사를 드려야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복은 어느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어서 내가 받는 것, 그렇다면
새해 인사말을 이렇게 고쳐 해야겠네.
새해에는 복을 많이 지으십시오!

- 법정의《새들이 떠나간 숲속은 적막하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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