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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이슬비 내리는 날, 경주, 영천 등지의 골짜기를 돌아보다 / 토함

토함 2015. 5. 1. 05:03

 

▲우중에 본 농촌 소경(2015.04.29)

 

 

 

 

죽을 힘을 다해 쓴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운동과 식사를 한 뒤 9시에 서재로 출근한다.
새벽 두세 시까지 죽을 힘을 다해 쓴다. 20년 동안
세상과 절연하고 대하소설 세 편을 썼다. 그때
술을 끊었다. 술을 마시면 이틀 뒤까지 꼬박
사흘을 숙취로 날려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되면 원고 100매가 사라진다. 그렇게
열심히 썼더니 오른팔 전체 마비, 위궤양,
탈장 등 온갖 직업병이 다 찾아왔다.
죽기를 각오하고 쓰라.


- 조정래의《시선》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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