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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빨간장미의 꽃말은 '열정, 정열, 사랑의절정'이다 / 토함

토함 2015. 5. 22. 16:46

 

▲장미꽃(2015.05.22)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딱 좋아하는 날씨다.
선선한 바람이 우리 추억까지
휩쓸고 가지만

괜찮다.
딱 맘에 드는 하루다.
자꾸 떠오르는 얼굴에 가슴이
먹먹하지만

괜찮다.
딱 간이 맞는 생선구이다.
아무 생각도 없이 한 입 먹어보니
결국 눈물이 짜게 흐르지만


- 정지아의《사월의 편지》에 실린 시 <어느 날>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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