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2015.05.22)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딱 좋아하는 날씨다.
선선한 바람이 우리 추억까지
휩쓸고 가지만
괜찮다.
딱 맘에 드는 하루다.
자꾸 떠오르는 얼굴에 가슴이
먹먹하지만
괜찮다.
딱 간이 맞는 생선구이다.
아무 생각도 없이 한 입 먹어보니
결국 눈물이 짜게 흐르지만
- 정지아의《사월의 편지》에 실린 시 <어느 날> 전문 -
728x90
'생활 속으로 > 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승만들기 체험]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에서 장승만들기 체험을 하는 아이를 보다 / 토함 (0) | 2015.05.24 |
---|---|
[사슴] 조형물이지만 잔디밭에 서있는 사슴이 그럴싸하게 보인다 / 토함 (0) | 2015.05.22 |
[써래질 논의 백로떼] 일반인들은 백로를 아름답다고 하지만 농부들은 싫어하는 동물로 손꼽는다 / 토함 (0) | 2015.05.21 |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체험학습] 어린 아이들이 생태환경을 체험하며 즐기는 모습이 귀엽다 / 토함 (0) | 2015.05.20 |
[흐린 날 해질녘에 만난 꽃] 아름다운 꽃은 빛이 조금 부족할 때 더 예쁘다 / 토함 (0) | 2015.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