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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 때꼬장을 부려도 엄마는 아기를 따뜻한 가슴으로 품는다 / 토함

토함 2015. 7. 7. 10:59

 

▲때꼬쟁이 아가야(2015.07.05)

 

 

 

새날

 

 

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