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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꾹나리] 지인께서 귀뜸을 해주셨기에 올해도 뻐꾹나리의 꽃을 볼 수 있었다 / 토함

토함 2015. 7. 25. 20:26

 

 

 

 

 

단골집

 

 

다음 날도 나는
시내를 어슬렁거렸다.
그러다 오모테산토 힐즈 맞은편에
있는 한 가게를 찾아 좁은 골목길로 들어섰다.
단골집을 하나 갖고 싶었다. 피곤에 찌든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곳이 그리웠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히 내 얘기를
들어주는 곳.


- 김진우의《빌라 오사카, 단 한 번의 계절》중에서 -

 

 

 

 

 

 

▲뻐꾹나리(201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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