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2015.09.29)
'바둑 하나밖에 모른다'
나는 바둑 하나밖에 모른다.
만 다섯 살 때 아버지 손에 이끌려
목포 유달기원의 문턱을 넘었던 그날부터
환갑이 훌쩍 넘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내가
아는 건 오로지 바둑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인생을 모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바둑밖에 몰랐지만 그 안에서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경험했고, 희망과 절망,
성공과 실패, 음모와 배신까지도
경험했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
- 조훈현의《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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