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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서리가 내린 날, 아침산책이 상쾌하다 / 토함

토함 2015. 12. 21. 23:08

 

▲서리(2015.12.20)

 

 

 

차에 치인 개 이야기

 

 

주인 곁에서 산책을 하도록
훈련받은 개가 어느 날 차에 치였습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요. 주인과 다시 산책을
시작하게 됐으나 사고를 당한 그 장소에만 가면
무서워서 한 걸음도 내딛지 못했지요. 그 개는
자기가 사고를 당한 게 장소 탓이지 자신의
부주의 때문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린
겁니다. 심적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신경증자도 이 개처럼
행동합니다.


- 기시미 이치로의《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