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의 변신
"내쫓아야 해요!"
여동생이 소리쳤다.
"그렇게 하는 수밖에 없어요, 아버지.
저것이 오빠라는 생각을 버리셔야 해요.
도대체 저것이 어떻게 오빠일 수 있겠어요?
저것이 정말 오빠라면 우리가 자기와 같은
짐승과는 함께 살 수 없다는 것쯤은 벌써
알아차리고 제 발로 나가주었을 거예요.
저것 좀 보세요, 아버지."
- 프란츠 카프카의《변신》중에서 -
▲꽃양귀비·애기아편꽃·개양귀비·우미인초(2016.05.08)
728x90
'생활 속으로 > 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옻나무] 숲속의 개옻나뭇잎에 빛이 내리다 / 토함 (0) | 2016.05.14 |
---|---|
[프로펠러] 단풍나무 씨앗이 떨어질 때는 마치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토함 (0) | 2016.05.13 |
[후투티] 황성공원 소나무숲에서 후투티의 육추 모습을 담다 / 토함 (0) | 2016.05.10 |
[솔숲 힐링] 소나무숲에서 반려동물과 힐링하는 시민을 보다 / 토함 (0) | 2016.05.10 |
[꽃양귀비] 꽃양귀비 꽃봉오리가 터지다 / 토함 (0) | 2016.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