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공원 소나무숲(2016.05.09)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어린 시절엔
높은 사람이 귀한 사람인줄 알았었다.
젊은 시절엔
멀리 있는 것이 그리운 것 인줄 알았었다.
일흔이 넘어서니
눈 머물거나 손닿는 것들이 소중하다.
이웃한 모든 사람, 모든 것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 조철호의 시집《유목민의 아침》에 실린
〈시인의 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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