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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장독대 옆 호박넝쿨에 애동호박이 열리다 / 토함

토함 2016. 7. 27. 21:35

 

▲호박꽃(2016.07.27)

 

 

 

나를 찾아 떠나는 먼 길



여행의 길은
그저 멀어서 먼 길이 아니다.
길을 알면서도 스스로 나아가서 길을 잃고,
멀리 돌아가야 하는 먼 길이다. 그 길은
절대의 빛으로 이루어진 눈부신 천국으로
가는 길이 아니고, 동서남북이 없는
눈부신 환한 빛 속에서 어둠을
조적해서 쌓아가는
제 속의 길이다.


- 유성용의《여행생활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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