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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과] 꽃사과도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 토합

토함 2016. 10. 24. 21:10

 

▲꽃사과(2016.10.20)

 

 

 

시인은 연인의 몸에서 우주를 본다



시인은
연인의 몸에서 천체를 읽는다.
땅에서 하늘을 점치듯이, 그것이
우리 인간에게 부여된 유일한 감지 기능.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우리는 비로소
우주 조화의 아름다움과
따스함을 읽는다.


- 민용태의《시에서 연애를 꺼내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