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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가는 아침] 단풍이 물들어 가는 가로수가 가을노래를 부르다 / 토함

토함 2016. 11. 7. 12:35

 

 

▲단풍길(2016.11.07)

 

 

 

맨발로 잔디를 밟는 느낌


 

맨발로 밟는
잔디의 느낌이 좋습니다.
맨발로 거닐 때는 천천히 걷게 됩니다.
발바닥에 닿는 잔디의 느낌이 좋아서 빨리
걷게 되지 않습니다. 부드러움, 평화로움, 가볍게
찌르며 다가오는 풀의 감촉을 표현할 적당한
말이 잘 찾아지지 않습니다. 발이 아니라
가슴에서 느껴지는 짜릿함 같은 것도
있습니다.


- 도종환의《사람은 누구나 꽃이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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