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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연가 촬영지] 가뭄에 수위가 낮아진 대청호, 슬픈연가 촬영지로 가다 / 토함

토함 2017. 7. 13. 10:17


▲슬픈연가 촬영지인 대청호(2017.07.01)




열렬한 사랑



전쟁과 사랑.
절박하고 내일을 기약하기 힘든 상황일수록
청춘남녀는 더 열렬히 사랑을 갈구한다. 체면이나
조건 따위 진부한 것들의 무의미함을 잘 알기에...
유신과 긴급조치 시절의 대학가도 마찬가지였다.
흉흉한 소문과 숨막힐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사랑은 꽃피고 커플들은 탄생했다. 엄주웅과
나도 전쟁터에서 로맨스를
꽃피운 경우였다.


- 서명숙의《영초언니》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