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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꽃단지의 아침이슬] 얼마 안 있어 분홍색의 꽃이 필 핑크뮬리에 이슬이 예쁘게 맺히다 / 토함

토함 2017. 9. 16. 15:16


▲첨성대꽃단지(2017.09.12)




한 번 쉬어간다



저산 넘어
가기가 아쉬워
한 번 쉬어가나 보다

나뭇가지 위에
금빛 물들여 놓고
솔바람에 구름타고
들려오는 소리

젊음이 그리워
뒷걸음치는 내 마음처럼
한 번 쉬어가려는가


- 김복순의 시《노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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