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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공] 출입구 오르막 계단이 이뻐서 렌즈를 겨누니 강아지가 긴장하다 / 토함

토함 2017. 10. 3. 16:42


▲견공(2017.09.14. 충효동)




갈림길에서



갈림길에서 당신을 만났지요.
하나의 길이 또 하나의 길과 만나는 곳.
이름을 묻지 않았어요. 그럴 필요가 없었지요.
나에겐 대답의 목소리가 필요해요. 진실이신
그분이 필요해요. 제대로 보게 해줄 새 눈이
필요해요. 이 갈림길에서 바른 길로
접어들 수 있도록 나의 부서진
영혼과 함께해 주세요.
보이지 않은 진실의 길로.


- 윌리엄 폴 영의《갈림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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