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속단(續斷) / 2010.08.06. 경주 산내면

토함 2010. 8. 8. 16:04

 

 

 

속단(續斷) [Phlomis umbrosa]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키는 1m에 달하고 전체에 잔털이 있다. 뿌리는 가느다란 고구마 모양의 덩이뿌리이고, 잎은 큰 것이 길이 13㎝, 너비 10㎝의 심장형으로 마주나며 잎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다. 붉은빛이 도는 꽃은 7월에 큰 원추(圓錐)꽃차례에 4~5개씩 마주보며 핀다. 꽃받침과 꽃잎은 5개로 꽃받침은 관 모양이며, 입술 모양의 꽃잎은 길이가 약 1.8㎝이고 표면에 우단 같은 털이 밀생하는데, 윗입술에 해당하는 2장의 꽃잎은 모자 모양이고 아래꽃잎은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4개로 갈라지는 분과(分果)로 익으며 꽃받침에 싸여 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 뿌리를 속단이라 하여 금창 및 부인병에 사용한다. 뿌리를 나누어 심거나 씨로 번식한다. 비슷한 종(種)으로는 평안도와 함경도의 고원에서 자라는 산속단(P. koraiensis)이 있는데, 덩이뿌리가 아닌 실뿌리를 가지며 뿌리에서 나오는 잎의 기부는 심장 모양이다. 전국 각지 산기슭 아래의 건조한 토양에서 자라며, 만주와 중국 등지에도 분포한다. <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