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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곶감] "말랑말랑하게 말라노마 손자들이 잘 먹니더", 그 할머니 말씀이 귓전을 울리다 / 토함

토함 2018. 1. 28. 12:09


▲할매 곶감(2017.11.23)




햇볕의 맛



말린 음식의 맛은
햇볕의 맛이다. 예를 들어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은 비타민 D가
생표고버섯의 열 배라고 한다. 무말랭이에는
비타민 B1과 B2, 철분도 듬뿍 들어 있다. 감칠맛이
응축된 말린 음식은 그 자체로 육수를 낸다.
말린 음식이 조림에 더해지는 것만으로도
훨씬 맛이 깊어지는 건 그런 이유다.


- 히라마쓰 요코의《어른의 맛》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