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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괭이밥] 큰괭이밥은 화경이 잎다발속에서 나와 그 끝에 하얀꽃 1개가 핀다 / 토함

토함 2019. 3. 28. 20:46


▲큰괭이밥·큰괭이밥풀·초장초·삼각엽초장초(2019.03.27)




낫질



제가 농사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낫질이에요.
풀을 베고 있으면 풀 베는 소리 하며 흐르는 땀,
손에 전해져 오는 감각 등이 왠지 좋아요. 한 30분
지나면 명상 상태에 빠져 들어가요. 그때가 참 좋아요.
그렇게 몰입하는 상황이 사람마다 조금씩은 다른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호미질할 때 좋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아궁이의 불을 쳐다볼 때
아주 편안하다고 해요. 그때
내 몸이 해방이 되죠.


- 박승오, 김도윤의《갈림길에서 듣는 시골수업》중에서 -




▲큰괭이밥·큰괭이밥풀·초장초·삼각엽초장초(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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