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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천룡사지(天龍寺址) / 2010.10.01. 경주 고위산(高位山)

토함 2010. 10. 2. 22:29

 

 

 

유적명 :  천룡사지(天龍寺址)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132-1

<<삼국유사>>에 의하면 '고사(高寺)' 혹은 '천룡사(天龍寺)'라 이르며 신라 문무왕(文武王) 19년(679)에 지은 사천왕사(四天王寺) 창건 설화 에 나오는 당나라 사신 낙붕귀(樂鵬龜)가 '이 절을 파하면 곧 나라 가 망한다'고 하였다 한다. 위 사실로 미루어 천룡사는 대략 신라 문무왕 19년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고려 정종(靖宗) 7년 (1040)에 최제안(崔齊顔)이 중건한 거찰(巨刹)로 신라와 고려 2대에 걸쳐 국가를 수호하는 역할을 했던 사찰인 듯 하다. 현재 절터가 민가나 논밭으로 변화되었는데 주변에 초석, 2층석탑재, 연화석등편, 머리가 떨어진 귀부, 주형(舟形)의 이수조(二水槽), 부도 2기 등이 남아 있다. <전국문화유적총람>

 

 

 

 

천룡사지 쌍폐탑귀부 (天龍寺址雙廢塔龜趺)

 

이 귀부는 천룡사지 삼층석탑의 전방에 있는 민가내에 방치되어 있 다. 경문을 새긴 당석(幢石)을 세웠던 귀부인데 당석과 새석은 없어 지고 현재는 머리도 없이 몸뚱이만 남아 있다. 사각대신 위에 42.7cm 높이로 거북을 새겨 놓았다. 거북의 잔등 위에는 당석을 세 웠던 구멍이 패어져 있는데 그 밑에 3단으로 된 당석괴임이 새겨 져 있다. 제일 아랫단에는 보상화로 장식된 네잎연꽃을 선각으로 새겨 놓았고 둘째 단에는 아랫단 꽃잎과 어긋나도록 네잎연꽃을 배 치하였는데 꽃잎마다 두송이씩 보상화가 장식되어 있다. 셋째 단은 무늬없이 높이 3.7cm정도의 소박한 테만 둘러 놓았다. 연꽃을 새긴 나머지 부분에는 작은 귀갑(龜甲)을 새겼고 네 모퉁이에는 작은 발 이 새겨져 있다. 3층석탑이었으나 현재는 밭 가운데에 우주(隅柱)가 모각된 탑신과 5단의 층급받침이 있는 탑신 등 여러 탑재들이 널 려 있다. <전국문화유적총람>

 

 

 

 

 

 

 

 

 

보물  제1188호  천룡사지삼층석탑(天龍寺址三層石塔)


소재지  경북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875-2

 

천룡사의 옛터에 무너져 있던 탑으로, 1990년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새로이 복원한 것이다. 1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인데, 1990년에 실시된 조사과정에서 기단이 1단임이 밝혀졌다. 탑신의 몸돌 아래에 새긴 괴임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는 점과, 지붕돌의 낙수면이 경쾌한 경사를 보이고 있는 점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기단의 일부와 머리장식의 대부분이 없어지거나 파손되어 원래의 모습을 볼 수 없음이 안타깝다. <문화재청>

 

 

 

 

 

 

 

 

천룡사지 석조(天龍寺址石槽)


천룡사터에는 원래 두 개의 석조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 중 큰 것은 길이 242cm, 너비 127.3cm, 높이 90.8cm의 크기로 겉에는 선각으로 안 상 무늬가 새겨져 있고 내부 바닥에는 물을 빼는 구멍이 뚫려져 있 다. 이 석조는 현재 절터 동남방 산비탈에 방치되어 있고 이 보다 작은 석조는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면서 큰 석조의 서쪽 보물 제 1188호 삼층석탑 옆에 있다. <전국문화유적총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