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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포식자] 작은 거미가 덫을 놓고 거꾸로 매달린채 조용히 아침식사 꺼리를 기다리다 / 토함

토함 2019. 8. 12. 20:31


▲거미(2019.08.12)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힘이 들어간 눈에 힘을 빼니
뚜렷하게 보이던 편견이 사라졌다.
힘이 들어간 어깨에 힘을 빼니 매일같이
나를 누르던 타인의 기대와 관심에서 가벼워질 수
있었다. 채워 넣기에 급급했던 삶이 비워내는
삶으로 바뀌니 발걸음부터 가벼워졌다.
작은 여유와 쉼이 내 삶을
바꿔주었다.


- 신옥철의《천만 명이 살아도 서울은 외롭다》중에서 -




▲작은 포식자, 거미(201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