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매미, 허물만 남겨 두고 어디로 갔을까 / 토함 육의 시간, 영의 시간 새벽은 육의 시간이 아닌 영의 시간이다. 그 시간, 마음은 이슬처럼 섬세해진다. 느낌으로 깨어 있다. 느낌은 생각이나 감정과 달리 전체적이다.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이 모두 참여한다. 낮 동안 겉 근육으로 살고 이론으로 생각했다면 새벽엔 사용하지 않던 강바닥 같은 속내도 일렁거리고 감각도 식물의 촉수처럼 살랑인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6.25
[어리부채장수잠자리] 어리부채장수잠자리는 하천이나 저수지 가장자리에서 관찰되는데, 배 등면에 굵은 노란색 문양이 있고 암컷은 배부분이 유난히 굵다 / 토함 들로 산으로/동물도 보았니? 202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