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 18

[팥꽃나무·조기꽃나무·이팥나무] 연한 자주색 꽃이 피는 팥꽃나무의 꽃말은 '달콤한 사랑, 불멸, 명예, 영광'이다 / 토함

노안이 왔다 어느 틈에 노안이 왔다. 안경 없이는 책 보기가 힘들다. 거리를 두고 보면 나아지지만, 어느 순간부터 구태여 잘 보려고 애쓰지 않게 됐다. 멀리 보고 살라고 노안이 오는 것 같다. 눈앞만 보지 말라고, 안 봐도 되는 건 패스하라고. - 진은섭의《나를 살린 20일》중에서 -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74XXXK010472 팥꽃나무 평안남도, 황해도에서 전라남도에 이르는 바닷가 근처. 낙엽 활엽 관목. 높이 1m. 잎은 마주나기하거나 간혹 어긋나기하며 피침형이고 예두, 예형이며 길이가 2 ~ 6cm로, 톱니가 100.daum.net

[상수리나무 수꽃] 상수리나무는 도토리를 뜻하는 한자어 '橡實'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열매는 꿀밤이라고도 하며 묵을 쑤어 먹는다 /토함

'멋진 할머니'가 되는 꿈 할머니라는 단어를 새삼 들여다본다. 표준국어 대사전에서 할머니는 '부모의 어머니'를 뜻한다고 등재돼 있으며, 마지막 줄에야 '친척이 아닌 늙은 여자를 친근하게 이르거나 부르는 말'로 적혀 있다. 여성이 나이 들수록 세상 속의 자기 자리로 정확히 이름을 불리기보다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성 속에 두루뭉술하게 호명된다는 것을 40대를 넘기면서 조금씩 경험해왔다. - 황선우의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중에서 -

[경주첨성대꽃단지] 첨성대꽃단지에서 화려한 튤립 꽃을 감상하다 / 토함

미래가 가장 빨리 오는 곳 20여 년 전 실리콘밸리를 방문했을 때 "세계에서 미래가 가장 빨리 오는 곳"이라는 인상적 문구를 본 적이 있다. 고대와 중세 시절에는 100~200년 단위로 장기간에 걸쳐 국가 간의 경쟁이 이뤄졌다. 하지만 현대의 국가 간 경쟁은 10~20년 단위로 이뤄진다. 일례로 25년 전만 해도 중국은 한국의 하청 공장 정도로 취급됐지만, 지금은 한국 기업들의 가장 중요한 투자처이자 강력한 경쟁국이 되었다. 변화의 속도만큼이나 경쟁자들의 발전 속도도 빠르다. - 민병두의《도시는 사람이다》중에서 -

[튤립] 튜울립은 거의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 토함

삶의 모든 것은 글의 재료 결국 나를 글쟁이로 만든 것은 고난의 경험이었다. 글의 재료는 행복한 시간보다 불행한 시간, 고난의 시간에 만들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재수 없는' 시간, 일생에서 가장 재수 없는 저점의 시간에 만들어진다. 사람을 믿었다가 한순간에 똥통에 빠진 그 재수 없는 시간이 나를 독서가로 만들었고, 고되고 힘들었던 고난이 나를 글쟁이로 만들었다. - 고도원 윤인숙의《고도원 정신》중에서 - 붉은색: 사랑의 고백, 진실한 사랑 분홍색: 사랑이 싹트다, 성실한 사랑 노란색: 명성, 원치 않는 사랑 흰색: 잃어버린 사랑

[경주 유채꽃] 다행히 티스토리의 사진 업로드 기능이 회복되었네요 / 토함

'우리 엄마는 말이 통해' 사춘기 아이들은 동전의 양면 같습니다. 가족조차 자기에게서 관심을 거두어 주기를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존재를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있음을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엄마는 자기 모습을 인정하기보다 고치려고만 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말이 안 통하는 상대가 되고, 엄마의 말이 한 귀로 들어와 다른 귀로 나가는 지경에 이릅니다. - 최정은의 《사춘기 엄마의 그림책 수업》 중에서 - https://youtu.be/Qe8WKH85C3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