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50

[2021 가을] 절정에 이른 가을 아침에 아침산책(동네한바퀴)을 나가다 / 토함

겨울 채비 겨울 채비를 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나무의 겨울 채비는 낙엽 지는 일로 시작한다. 가지에 무성하던 잎들의 미련을 냉정히 뿌리친다. 때가 되면 지난 계절 생명줄이었던 물을 끊어내는 것이다. 그다음은 농축이다. 몸속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숨조차 제대로 쉬지 않고 버틴다. 그리고 다시는 잎사귀를 달지 않을 것처럼 빈 가지로 겨울을 난다. - 김정묘의 《마음 풍경》 중에서 -

카테고리 없음 2021.11.07

[만추(晩秋)] 하루하루 더 깊어만 가는 가을을 담아보다 / 토함

행복의 7대 요인 행복의 결정 요인에는 무엇이 포함될까? 대부분은 쉽게 예상 가능한 것들이다. 리처드 레이어드는 7대 요인을 거론한다. "우리의 가족 관계, 우리의 경제 상황, 우리의 일, 우리의 공동체와 친구들, 우리의 건강, 우리의 개인적 자유, 우리의 개인적 가치관. 이 중에 건강과 소득을 제외하면 모두 인간관계의 질과 연관되어 있다." - 조너선 라우시의《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중에서 -

[경주 동부사적지의 가을] 경주 계림이 보이는 첨성대꽃단지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다 / 토함

새벽 에너지 에너지, 기(氣)는 흘러야 한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는 이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일지 모른다. 혁명은 영어로 '레볼루션(revolution)'인데, 시곗바늘이 한 바퀴 원을 도는 것 또한 레볼루션이라고 한다. 새벽은 우리 몸과 마음이 한 바퀴 도는 시작점이다. 즉, 혁명의 시간이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9XX11800763 수크령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 가장자리나 논, 밭둑 및 길가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근경에서 억센 뿌리가 사방으로 퍼지고 화경은 모여나 큰 100.daum.net

[가을] 경주 첨성대꽃단지로 가을마중 나가다 / 토함

경주 첨성대꽃단지 가을 영상(2021.09.16)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 코로나 이후 우리는 동선을 잃었다 아침마다 핸드폰에 뜨는 확진자 문자 누군가의 동선 매일 우리의 식탁에는 불안과 우울, 의심과 회의가 오른다 혼자 있고 싶은 외로움마저 통제하는 낭만과 방랑의 소멸 사회 밤 11시 산에 오른다 그 누구도 나의 동선을 추적할 수 없는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 - 소강석의 시집《외로운 선율을 찾아서》에 실린 시 전문

[가을은 가고] 대구수목원에서 가을을 살며시 담아오다 / 토함

간디가 기억하는 '나의 어머니' 나의 어머니는 견실한 상식을 가지고 있었다. 나라의 모든 일을 잘 알고 있었고, 조정의 부인들은 그의 지성을 높이 보고 있었다. 나는 종종 어린이의 특권으로 어머니를 따라 들어가곤 했는데, 그때에 그가 다코레 사헵의 홀어머니와 열심히 토론하던 일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이러한 양친 사이에서 나는 1896년 10월 2일 포르반다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나는 포르반다르에서 보냈다. 학교에 가던 생각이 난다. - 함석헌의《간디자서전》중에서 -

[가을이 가면 ...] 벽화, 가을이 끝나가고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온다 / 토함

내 인생 시간의 흐름 산책이 제공하는 휴식의 또 한 가지 측면은 시간의 흐름이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해 산책을 해야 비로소 시간 흐름이 자연스러운 속도가 된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걸으려면 얼마간의 시간을 희생해야 하지만 걸으면서 시간이 팽창하는 듯 느껴진다는 점에서 희생한 시간은 보상을 받고도 남는다. 걷는 속도를 늦출수록 시간은 느려진다. - 클라우디아 해먼드의《잘 쉬는 기술》중에서 -

[가을 빛] OK그린청소년수련원, 가을 내음이 물씬 풍기는 옛 OK 목장의 빛을 담아오다 / 토함

심장이 바라는 욕구 우리의 감정이 우리를 인도한다. 우리의 감정은 각각의 사물에 가치를 부여하고, 바랄 가치가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일러 준다. 열정은 이성의 반대말이 아니다. 열정은 이성의 토대이며, 흔히 분석적인 뇌가 가닿을 수 없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심장이 바라는 궁극적인 욕구는 어떤 것 또는 어떤 사람에게 자기를 몽땅 내놓고자 하는 욕구이다. - 데이비드 브룩스의《두번째 산》중에서 - blog.daum.net/bori-yo/10924 [미니돼지·미니어처 피그·마이크로 피그·티컵 피그] 미니돼지는 조그마한 돼지 품종을 가리키� ko.wikipedia.org/wiki/%EB%AF%B8%EB%8B%88%EB%8F%BC%EC%A7%80 미니돼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팜파스그래스(pampas grass)] 암수딴그루인 팜파스그래스의 암꽃이삭은 흰색 또는 분홍색의 깃털모양으로 풍성하나 수꽃이삭은 빈약하다 / 토함

눈을 감아야 별이 보인다 별을 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작은 개울에 떼를 지어 움직이는 송사리를 발견하려면 한동안 물속을 들여다봐야 하는 것처럼, 얼마간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눈을 뜨고 별을 찾기 전에 눈을 감아야 한다. 별이 한두 개밖에 보이지 않더라도, 가만히 기다리며 별빛에 집중하면 어느 순간 주변의 별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 조승현의《고작 혜성 같은 걱정입니다》중에서 - blog.daum.net/bori-yo/10892 [우선국(友禪菊)·아스터·아스타·애스터·숙근아스타·뉴욕아스터] 북아메리카 원산인 아스타의 시간이라는 약 시간은 관점의 훌륭한 스승이다. 현실에 충실하고 주어진 경험을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우리는 시간이라는 약으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인간은 끝없이 실수를 저지르며,..

[가을 밤 마실탐방] 날씨는 조금 쌀쌀하지만, 가을 밤이 또 다른 느낌을 안겨주다 / 토함

▲가을 밤(2019.11.17) 외로움 외로움은 의미심장한 방식으로 우리를 다른 사람들과 유리시킨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들과의 유대를 통해서만 존재할 수 있고 계발할 수 있는 중요한 면모들이 있다. 따라서 외로움은 우리를 우리 자신과도 유리시킨다. - 라르스 스벤젠의《외로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