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알리아 4

[다알리아(대려화, 大麗花)] 꽃꽂이용으로 많이 쓰이는 다알리아는 꽃이 크고 화려하며 색깔이 다양하다 / 토함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당신의 슬픔을 보듬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해가 지면 버거운 삶도 저물까요? 절망은 답이 없습니다. 밤의 대지는 깊이 품어두었던 빛을 투사하기 시작합니다. 어둠 너머 아름다움을 찾는 눈. 어둠 속에서 빛을 보는 눈. 내 무딘 일상이 당신의 뒤척이는 날을 품을 수 있을까요? 슬픔은 살아갈 힘이 될까요? - 백상현의《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중에서

[다알리아] 아침 산책을 하면서 다알리아꽃의 아름다움에 빠지다 / 토함

반추(反芻) 관 속에서 잠자듯 평화롭게 누워 있는 남준을 바라보며 나는 그와의 삶을 하나둘 반추해 보았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있었다. 내 옆에 있으되 내가 온전히 차지할 수 없는 남자인 것 같아 가슴 졸인 시간은 또 얼마였던가.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사랑, 백남준》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