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장풀 5

잠자리가 쉬고 있는 닭의장풀 꽃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 2012.09.03. 경주

헨티아이막의 기쁨 오논강의 낮은 숨소리에 깨어난 마부가 밟고 가는 풀밭에 일렁이는 허브향 점점이 박힌 소떼 양떼 바람 속을 가르는 말울음 소리는 이곳 삶의 기쁨 마부는 말 시체를 묻지 않고 초원에 놓아 둔다 까마귀떼의 입에 물린 시뻘건 고깃점이 얼마나 맛나는 성찬인지 알기에..

담장의 수세미가 더위를 식혀주고 노란색 꽃은 눈을 시원하게 한다 / 2012.08.17. 경주

▲수세미꽃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 내가 원하는 우리 민족의 사업은 결코 세계를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인류 전체가 의좋게, 즐겁게 살도록 하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 - 김구의《나의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