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지 7

[고목의 마음] '나무에도 마음이 있다'는 말을 음미하다 / 토함

▲반곡지 고목(2019.03.17) 나무에도 마음이 있다 나무의 겉뿐 아니라 속까지 알고자 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같은 나무를 수없이 찾아가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고 공부하고 글을 쓰면서 알았다. 나무에게도 마음이 있다는 것을, 자신이 동화가 아닌 현실 세계에서 나무와 친구가 되고 싶어 ..

[반곡지] 경산 반곡지 복사꽃을 보러가다 / 토함

호사를 누리는 시간 인간은 사치를 사랑하는 동물이다. 인간에게서 놀이와 공상, 사치를 빼앗으면 그 인간은 겨우 근근이 살아갈 정도의 활력만 남아 있는 우둔하고 태만한 피조물이 된다. 사회 구성원이 너무 합리적이고 진지한 나머지 하찮은 보석 따위에는 눈길을 돌리지 않는다면 그..

[복사꽃 피는 반곡지] 복사꽃 피는 반곡지, 저수지의 둑은 아름다운 연초록색 나무들로 수를 놓다 / 토함

열매 맺는 시기 노년에 깃든 쇠약함의 이미지는 어딘가 기만적인 데가 있다. 왜냐하면 비록 여러분의 에너지가 과거 젊은 시절 같지는 않다 하더라도, 이제 여러분은 또 다른 장에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꽃을 활짝 피우는 시기이고, 진정한 성취의 시기이며, 여러분이 열매 맺기 위해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