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6

[신라고분 벌초] 고로나19로 오랬동안 침체의 늪에 빠진 일상을 훌훌 털어버리려는 듯 신라고분도 말끔하게 이발하다 / 토함

'손을 씻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라 합니다. 온갖 부끄러움을 저지르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우리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이제 그만 '손 씻으라'고 강권합니다. 어떤 일을 하던 사람이 '손을 씻는 것'은 그가 하던 나쁜 일을 그만둔다는 뜻입니다. 부디 이 기회를 잃지 말기를. - 김흥숙의《쉿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성찰1)》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