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16

[비요일의 텃밭 일지(250315)] 봄비 속의 텃밭, 싱싱한 봄나물을 수확하다 / 토함

마디와 마디 사이   그리움은연필로 나무 한 그루 그리는 일이다선 하나 그으면앞서 그린 선이 지워진다잎사귀 그리면 줄기가 지워지고둥치 없어진 자리엔흰 구름이 들어선다무한정 그려도 제대로 그릴 수 없이늘 한 군데가 모자란 짝짝이 눈이거나콧구멍이 없는 기형의 얼굴,못 갖춘 마디마디와 마디 사이- 김정숙의 시집 《구석을 보는 사람》 에 실린시 〈마디〉 전문에서 -    작은 텃밭 '고수' 수확(250316) 영상

[작은 텃밭 이야기(241217)] 밤에는 영하권이지만 작은 텃밭 부직포 속에는 싱싱한 채소(열무, 청상추, 쑥갓, 월동춘채)들이 잘 자라고 있다 / 토함

밥맛, 차 맛이 돌아왔다   하찮은우주의 점 하나인내가 오늘도 차를 마신다이유 모를 귀찮음과 짜증스러움의반복인 요즘이다. 그래도 가끔은 웃곤 했는데,그중에서도 나를 지탱해 준 건 차 자리이다.- 박지혜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 차》 중에서 -    '2024 작은 텃밭의 겨울나기'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https://youtu.be/-T7Cd0sdKgg?si=HUpiZ6_8bqAtw98b'2024 작은 텃밭의 겨울나기' 영상

[부직포 속 채소(241211)] 작은 텃밭 일지, 그 곳에서는 노력한 만큼 맛있는 채소를 얻을 수 있다 / 토함

실루엣만 남은 사람   눈 코 입 손발 다 지우고이름과 목소리도 몸이 되어 실루엣만 남은 사람보지 못해도 걷지 못해도 어디로 가는가아무리 멀어도 꿈이라면 닿으려나아무리 지워도 꿈이라면 보이려나- 이운진의 《당신은 어떻게 사랑을 떠날 것인가》 중에서 -

[작은 텃밭의 겨울이야기(241206)] 부직포 속의 채소(상추, 열무, 월동시금치, 쑥갓, 냉이, 부추)를 조금씩 뜯어 오다 / 토함

부끄러움을 아는 것   맹자는의로움을 많이 강조했다.악행을 미워할 뿐 아니라, 스스로옳지 못함을 부끄럽게 여겨야 사람다운 삶을살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부끄러운 마음이없으면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까지말했다.- 조윤제의 《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중에서 -

[옥상의 작은 텃밭 이야기(241112)] 대릉원 단풍이 곱게 물든 날, 옥상의 작은 텃밭에서 생산한 갖가지 채소로 손님들을 접대하다 / 토함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지라도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 오노레 드 발자크 –     https://youtu.be/e34z4P-8PhQ?si=W7Rqg8BXyHIU906Q  https://youtu.be/rKM_dwEJyRs?si=vgIvVYFHPnkCtBH-  https://youtu.be/NWMx6q4OlaM?si=JXEa7ML43aWRfa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