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12

[어부] 우포늪에서 본 어부의 일상이 처음 보는 이의 눈에는 참으로 신기하다 / 토함

▲ 우포늪의 일상(2014.05.17. 경남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 가장 큰 실수 가장 큰 실수는 포기해버리는 것, 가장 어리석은 일은 남의 결점만 찾아내는 것, 가장 심각한 파산은 의욕을 상실한 텅 빈 영혼, 가장 나쁜 감정은 질투, 그리고 가장 좋은 선물은 용서다. - 해암의《마음 비우기》중에..

[우포가 부른다] 우포늪은 진사님들을 끊임없이 불러들인다 / 토함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나이를 탓하면서 무슨 일을 시작하는 것을 주저하는 사람들도 많고, 이제는 사진도 찍기 싫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내 남은 날들 중에 가장 젊은 날입니다. 오늘은 내 남은 날들 중에 가장 멋지고 예쁜 날입니다. - 송정림의《참 좋은 당신을..

[늪지에 숨은 그림] 두 진사님이 늪 속의 숨은 그림 찿기에 열중하고 있다 / 2013.12.08. 토함

▲ 우포늪의 두 진사님 신성한 지혜 사랑한다는 말에는 고마움, 미안함, 용서라는 감정이 모두 들어 있다. 사랑한다고 말하면 신성한 지혜가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후에 영감이 내려온다. 그러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단지 사랑한다는 말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 이하레이..

[저공비행] 우포늪을 저공비행하는 철새를 담다 / 2012.12.08. 토함

▲ 우포늪 암수 한 쌍, 새가 부르는 이중창 조류 세계에서는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암수 한 쌍이 이중창으로 독특한 노래를 부르는 일이 있다. 각자 맡은 부분을 아주 매끈하게 부르므로 한 마리가 부르는 멜로디로 착각하기 쉽다. 한 마리가 죽으면 노래는 쪼개지고 끝이 난다. - 다이앤 ..

[우포늪] 진사님, 우포늪으로 가다 / 2013.12.08. 토함

소설가의 눈 소설가는 왜 많은 것을 관찰해야만 할까? 많은 것을 올바로 관찰하지 않으면 많은 것을 올바로 묘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설의 행방을 결정하는 주체는 독자이지 작가가 아니다. 이야기는 바람과 같다. 흔들리는 것이 있어야 비로소 눈에 보인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