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 2591

[까치밥] 농촌 감나무에 감이 많이 달려있어도 연세가 든 노인들은 딸 수가 없다 / 토함

▲감나무(2017.11.23) 현명한 게으름 게으름은 그 단어의 뉘앙스처럼 게으르기만 한 것이 아니다. 야생 동물들은 진화를 통해 얻은 행동 전략에 따라서만 행동한다. 야생 동물을 어느 정도 지켜봤던 사람이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여러 상황에서 오히려 성공적인 전략임을 알고 있을 ..

[유니폼] 일정한 틀을 만들어 내는 건축도구 유니폼, 그들도 겨울잠을 잔다 / 토함

▲일정한 틀을 만들어 내는 건축도구 유니폼(2018.12.24) 을지로통 내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 을지로통은 무척 한가했다. 대로변으로 고만고만한 작은 가게들이 늘어서 있었고 전차가 딸랑거리면서 다녔다. 자동차는 드물었고, 말을 탄 경찰이 지나다니기도 했다. 우마차를 끄는 소가 길에 ..

[패턴] 철의 활용, 패턴은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때가 많다 / 토함

▲패턴(2018.12.24) 버티는 힘 소극적 수용력은 논리적으로 따지지 않고, 그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은 채 불확실한 상태를 피하지 않고 끝까지 견디는 능력이다. 우리가 사는 인생이나 사회에는 아무리 애를 써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 일들이 가득하다. 그렇기에 소극적 수용력이 더욱 중요한..

[패턴] 농부가 땀흘린 자리, 그 논에도 패턴이 남아 겨울을 지키다 / 토함

▲벼를 수확한 논의 패턴(2018.12.24) 내 마음은 꽃밭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이끄는 것은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닌 마음이다.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 마음과 친구가 되어주는 것, 마음을 보살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보이지 않는 심리적 현실을 꽃밭으로 잘 가꾸어 가는 방법이다. 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