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서출지(2019.12.10)
▲서출지 나목 반영(2019.12.10)
몸이 자꾸 변한다
다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자꾸 변한다.
요즘 부쩍 그런 것이 보인다. 갑자기 생겨버린 점,
불현듯 거슬리는 옹이, 기이하게 스스로 모양을
바꿔가는 흉터, 낯설어 자꾸 비벼대다 더
커져버린 얼룩... 어떤 하루도 똑같은
조도와 풍향을 갖지 않는 것처럼
내 몸은 매일매일 다르다.
- 김애란의《잊기 좋은 이름》중에서 -
생각했는데 몸이 자꾸 변한다.
요즘 부쩍 그런 것이 보인다. 갑자기 생겨버린 점,
불현듯 거슬리는 옹이, 기이하게 스스로 모양을
바꿔가는 흉터, 낯설어 자꾸 비벼대다 더
커져버린 얼룩... 어떤 하루도 똑같은
조도와 풍향을 갖지 않는 것처럼
내 몸은 매일매일 다르다.
- 김애란의《잊기 좋은 이름》중에서 -
▲겨울잠을 자는 서출지 모습(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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