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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섬의 추억] 명선도 여명, 그날따라 그 섬은 무척 외로워 보였다 / 토함

토함 2019. 12. 11. 23:54


▲명선도 여명(2016.12.31)




살아있다는 것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살아 있다는 것의 본질을
'소리'와 '냄새'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살아 있는 생명체는 움직이고(動),
움직이기 때문에 소리(聲)를 내고,
소리를 내기 때문에 냄새를 발산하고
그리고 타자를 만나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소리와 냄새를
가지고 말이다.


- 심혁주의《소리와 그 소리에 관한 기이한 이야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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