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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은어다리] 가족과 함께 본 울진 은어다리, 그날따라 빛은 더 고왔다 / 토함

토함 2019. 12. 22. 13:18


▲울진 은어다리(2017.01.02)




오늘 밤도 푸근히 잘 주무세요



까짓 세월,
갈 테면 가라지 난 나대로 간다
세월 탓을 할 때가 있습니다. 요즈음은
그게 더 자주 있습니다. 나이 탓이려니 생각하지만
어쩐지 내 게으름의 변도 같고 해서, 그런 생각이
들 적마다 씁쓰레한 입맛을 다시게 됩니다.
가는 세월 탓하고 앉아 있기엔 가는 세월이
너무 빠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오늘 밤
푸근히 한숨 자고 볼 일입니다.


- 이시형의 《농부가 된 의사 이야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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