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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터전] 평온한 듯한 농촌, 눈에 보이지 않은 농부는 쉴새가 없다 / 토함

토함 2020. 2. 1. 23:58


▲농촌(2014.01.06. 청송군)




두 마리의 말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영혼을 날개 달린 말 두 마리가 끄는
하늘을 나는 마차에 빗대어 설명했다.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인간의 선한 측면, 즉 선을 상징하고 또
한 마리는 부정한 측면, 즉 악을 상징한다. 말을
다루기가 쉽지 않고 특히 사악한 말은 도통 말을
듣지 않아서 가끔 두 마리가 각기 다른 방향으로
달리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마차는 길을 잃고
인간 세상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인간은 모두
혼란 속에서 자기만의 마차를 몰고 있으며
사방에서 우리를 끌어당기는 힘을
조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윌리엄 파워스의《속도에서 깊이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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