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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정 홑왕원추리] 경주 보문정 홑왕원추리 꽃이 비를 맞으며 관광객을 맞이하다 / 토함

토함 2020. 7. 15. 06:21

홑왕원추리(2020.07.10. 경주 보문정)

 

 

데카브리스트의 젊은 아내 11명

살아남은 데카브리스트 120명은
시베리아로 유배되었다. 그 유배의 땅이
이르쿠츠크였다. 데카브리스트의 젊은 아내 11명도
귀족의 신분과 재산을 모두 버리고 시베리아로 와서
남편의 옥바라지를 했다. 그들로 인해 이르쿠츠크에
새로운 문화가 꽃피기 시작했다. 동토의 땅
시베리아는 자유와 혁명의 땅으로 다시
태어났다. '자유와 혁명', 그렇다.
내가 진실로 원한 것은 바로
이 자유의 향기였다.


- 조송희의《길 위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깃든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