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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석산] 경주첨성대꽃단지에서 붉은색이 눈부신 꽃무릇을 담다 / 토함

토함 2020. 10. 4. 11:24

꽃무릇·석산(2020.09.26. 경주첨성대꽃단지)

 

 

'다, 잘 될 거야'

"다, 잘 될 거야."
이 말에, 진심으로 위로받아본 적이 있을까?
나는 그 말에 한 번도 안도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리어 조금 상처가 됐던 적은 있었다.
'지금 내 말 다 들었어? 대충 듣고 아무렇게나 말하고
있는 거 아니지?' 그 말이 너무 공허하게 들려서 좀
억울했달까. '내가 그동안 너의 얘기를 얼마나
성심성의껏 들어줬는데, 너는 어쩌면 그렇게
쉽게 다. 잘. 될. 거. 야. 한마디로
퉁칠 수 있는 거니?'


- 강세형의《희한한 위로》중에서 -

 

 

 

<'꽃무릇·석산' 해설 바로가기> 100.daum.net/encyclopedia/view/175XX58100073

 

석산

석산(石蒜)은 서해안과 남부 지방의 사찰 근처에 주로 분포하고, 가정에서도 흔히 가꾸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사찰 근처에 많이 심은 이유는 이 식물에서 추출한 녹말로 불경을 제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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