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와 여행/어딜 다녀왔니?

경주 장항리 사지(寺址)로 향하다 / 2010.11.13. 경주 양북면 장항리

토함 2010. 11. 15. 22:56

 

 

 

 

사적  제45호   경주장항리사지(慶州獐項里寺址)

 

소재지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1081

 

토함산 동남쪽 계곡의 비교적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절터이다.

절터가 있는 계곡은 대종천의 상류로 감은사터 앞을 지나 동해로 흘러간다. 절을 지은 연대나 절의 이름은 전해지지 않는데, 장항리라는 마을 이름을 따서 장항리사지라 불러오고 있다.

절터에는 서탑인 5층석탑과 파괴된 동탑의 석재, 그리고 석조불대좌가 남아 있다. 금당으로 보이는 건물터에 있는 석조불대좌는 2단으로 되어 있는데, 아랫단은 팔각형으로 조각이 새겨져 있고 윗단은 연꽃을 조각한 원형대좌이다. 이 대좌 위에 모셔졌던 것으로 보이는 석조불상은 여러 조각으로 파괴된 것을 복원하였으며, 현재는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다.

서탑은 일제시대에 도굴범이 탑 속에 들어 있는 보물을 훔치기 위해 폭파시켜 파괴한 것을 수습하여 다시 세웠다. 동탑은 계곡에 흩어져 있던 것들을 절터에 모아두고 있다.

장항리사지는 계곡 사이의 좁은 공간을 이용하여 쌍탑을 세우고 그 뒤쪽 중앙에 금당을 배치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쌍탑 1금당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을 보이나, 아직 강당과 회랑의 자리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해설: 문화재청>

 

 

 

장항리 절터로 가는 길에 보문호 주변의 단풍들이 그 자취를 감추려하나 여전히 아름답다.

 

 

추령재를 넘어 갈 때 모든 차들은 서행하면서 단풍 놀이 빠져든다. 보통 때 같으면 느림보 차량을 재촉하는 소리가 요란할텐데 ......

 

 

 

절터 아래 계곡에서는 공사를 하느라 분주하다. 그래서 장항리사지의 건너편에서 사진 몇 장을 담고는 감은사지로 서둘러 출발했다.

 

<참고> 상세한 자료는 지난번의 자료로 대신한다.

         http://blog.daum.net/bori-yo/20

         http://blog.daum.net/bori-yo/22

         http://blog.daum.net/bori-yo/24

         http://blog.daum.net/bori-yo/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