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행운
함께여서 좋고,
혼자여서 좋은 관계가 우리였고,
그렇기에 또다시 홀로 사막으로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우리를 타오르게 하는
힘은 도대체 무엇일까? 인생에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단 하나의 행운, 기적적인 사랑을
만났을 때 먼지 같은 우리의 삶이 타오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별똥별처럼, 우리의 삶
역시 더 이상 이 광활한 우주에서
먼지처럼 떠돌지 않게
될는지도 모른다.
- 주형원의《사하라를 걷다》중에서 -
<'형산강 흰비오리> 이미지 보러가기> blog.daum.net/bori-yo/11166
728x90
'생활 속으로 > 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닭] 닭장이 아닌 노지에서 한가롭게 먹이활동하는 닭들을 관찰하다 / 토함 (0) | 2021.03.08 |
---|---|
[주렁주렁] 벚나무 봄가지에 과일이 열리듯, 참새떼가 주렁주렁 열리다 / 토함 (0) | 2021.03.07 |
[봄마중] 오후에 하늘이 열리고 화창한 날씨로 변하여 봄나들이를 나가다 / 토함 (0) | 2021.03.05 |
[산책 길에서 만난 새들] 보문호수에서 유영을 하는 흰비오리, 비오리와 형산강 쇠오리를 데려오다 / 토함 (0) | 2021.03.02 |
[쇠기러기 편대] 하얀색 이마가 돋보이는 쇠기러기 비행편대를 보다 / 토함 (0) | 2021.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