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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의 동네한바퀴] 계곡의 조그만 저수지 물은 사알짝 얼었고, 한가히 쉬고 있는 청둥오리들을 노리는 말똥가리를 보다 / 토함

토함 2022. 2. 14. 00:54

청둥오리(2022.02.13)
청둥오리(2022.02.13)
청둥오리 암컷(2022.02.13)
청둥오리(2022.02.13)
청둥오리(2022.02.13)

 

곧 터널 끝인데...

 

 

지금 혹시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꼬이나 싶어 괴롭다면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하고 있는지 종이에 하나씩 하나씩 써봐.
써놓고 나서 그것이 정말 그렇게 힘들어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 보는 거야. 별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지나치게 고민하는 것도 자존심 상하는 일 아닌가?
인생길을 달리다 보면 누구나 터널을 만나게 돼 있어.
터널이 어둡다고 멈춰 선다면, 그보다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겠어. 조금만 지나면 곧 터널 끝이 나오는데
말이야. 꼼수 부리며 피하고 싶어? 갓길은
위험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살기를 바라.


- 양순자의 《어른 공부》중에서 -

 

 

 

말똥가리(202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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