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사람이 좋아요
순한 사람이 좋아요
잔정은 많고
말수는 적은 사람
부끄럼에 가끔은 볼이 발개지는
눈매엔 이따금 이슬이 어리고
가만히 한숨을 숨기는 그런 사람이 좋아
오랜만에 만나고도
선뜻 밥값을 계산해 주는
그런 사람이 좋아
- 안윤자의 시집 《무명 시인에게》 에 실린
시 〈정이 가는 사람〉 중에서 -
728x90
'생활 속으로 > 폰카사진도 좋아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월 경주문화재단 시민 SNS 서포터즈 활동] 2024 한수원아트페스티벌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특별전을 보러 경주예술의전당 4층으로 가다 / 토함 (44) | 2024.02.21 |
|---|---|
| [춘설 속의 복수초] 춘설이 많이 내렸던, 그해 봄을 회상하다 / 토함 (54) | 2024.02.06 |
| [경주 구황동 모전석탑지] '경주 구황동 모전석탑지'는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이 있었던 터이다 / 토함 (28) | 2023.12.22 |
| [냥이와 미어켓] 동네한바퀴, 귀여운 고양이와 미어켓 동영상을 담다 / 토함 (58) | 2023.11.29 |
| [gif 파일] 휴대폰 창고 정리를 하면서 2개의 파일을 가져오다 / 토함 (36) | 2023.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