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개오동(노끈나무, 개오동나무, 목각두, 향오동) / 2011.08.07. 경주시 중부동

토함 2011. 8. 7. 22:14

 

 

 

 

개오동(노끈나무, 개오동나무, 목각두, 향오동) [Catalpa ovata]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능소화과 낙엽활엽 교목.

 

중국 원산이며 겨울에 잎이 지는 큰키나무다. 키는 8~12m쯤 되며 분류학적으로 전혀 관계가 없으나, 잎이나 꽃이 오동나무와 비슷하다. 오동나무보다 한두 달 느린 6~7월에 꽃이 피며, 원추꽃차례로 피는 흰색에 가까운 연노란 색 꽃이 아름답다. 열매는 10월에 열며 삭과로 길이가 20~30cm인데 노끈처럼 가늘고 길게 늘어진다. 그래서 노끈나무라고도 부른다. 열매가 오동나무와 두드러지게 다르다. 이듬해에 꽃이 새로 필 때까지도 달려 있어서 겨울에도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비슷한 종으로 흰색 꽃이 피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꽃개오동(Catalpa bignonioides)이 있다.

 

목재는 가볍고 연하며, 무늬가 아름다워 오동나무의 대용으로 손색이 없다. 열매를 이뇨제로 쓰며, 나무 속껍질은 신경통, 간염과 같은 염증에 약으로 쓴다. 대한민국에서는 청송 홍원리의 개오동나무를 천연기념물로 보호한다. <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