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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삼릉계석불좌상(慶州三陵溪石佛坐像) / 2010.02.07. 경주 남산

토함 2010. 2. 8. 21:23

 

 

 

보물  제666호   경주삼릉계석불좌상(慶州三陵溪石佛坐像)

 

소재지  경북 경주시 배반동 산 72-6

 

일명 ‘얼음골’이라고 부르는 삼릉계곡의 왼쪽 능선 위에 있는 이 석불좌상으로 화강암을 조각하여 만들었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 부근에는 큼직한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자리잡고 있다. 얼굴은 풍만하고 둥글며, 두 귀는 짧게 표현되었다.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옷의 옷주름선은 간결하고 아름답게 표현되었다. 허리는 가늘고 앉은 자세는 안정감이 있다. 대좌(臺座)는 상·중·하대로 구성되었는데, 상대에는 화려한 연꽃무늬를 조각하였으며, 8각 중대석은 각 면에 간략하게 눈모양의 안상(眼象)을 조각하였다. 하대는 단순한 8각대석으로 되어 있다.

8각의 연화대좌에 새겨진 연꽃무늬와 안상을 비롯하여 당당하고 안정된 자세 등으로 보아 8∼9세기에 만들어진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보인다.

 

 

 

 

 

 

일명 냉곡(冷谷)이라고도 하는 삼릉계곡(三陵溪谷)의 왼쪽 능선 위에 있는 이 석불좌상(石佛坐像)은 화강암(花崗岩)을 조각하여 만들었다.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법의(法衣)를 표현했으나 몸 전체는 매우 풍만하게 느끼도록 제작되었다. 석불(石佛)이 앉아 있는 연화대석(蓮華臺石)에 새겨진 연꽃무늬와 안상(眼象)을 비롯하여 전체적인 불상의 모습으로 보아 8, 9세기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 후기(後期)의 작품(作品)으로 보인다. <해설: 문화재청>

 

 

 

 

제모습 되찾은 보물 제666호 '경주삼릉계석불좌상(慶州三陵溪谷石佛坐像)'

 

2008.12.29. 연합뉴스

 

원래 모습을 잃은 채 훼손됐던 경북 경주 남산의 삼릉계(三陵溪) 석불좌상(石佛坐像.보물 제666호)이 보수 공사를 통해 제모습을 되찾았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작년 3월부터 보수를 실시한 삼릉계 석불좌상 정비작업을 최근 마무리하고 29일 그 모습을 공개했다.

 

삼릉계 석불좌상은 8~9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일제강점기인 1923년과 이후 정확한 고증작업없이 엉성한 모습으로 복원됐다.  또 불상의 안면은 콘크리트 모르타르로 보수된 상태였으며 광배(光背)는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불상 뒤편으로 넘어져 크게 파손돼 이번에 보수 작업이 이뤄졌다.

 

경주문화재연구소는 석불좌상이 위치한 주변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불상의 원래 위치를 추정하고 과학적 보존 처리, 불교미술사 등 관련분야 전문가 자문을 통해 보수ㆍ정비안을 마련, 불두(佛頭) 안면의 턱 부분 및 깨진 광배를 보수했다.

 

불두는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남산 삿갓골 제1사지 석불입상, 남산 미륵곡석불좌상(보물 제136호) 등 비교적 안면이 온전하게 남아있는 석불 등을 참고해 보수했다.

 

종전에 지나치게 길게 보수됐던 안면은 둥근 형태로 다듬어졌으며 광배는 10여개의 조각을 접합해 원형을 살렸다. 광배는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이 두 줄 양각된 머리와 신체에 걸쳐 배모양으로 된 주형거신광(舟形擧身光)으로 보상화문(寶相華紋.식물모양의 장식무늬), 화염문을 비롯해 신광 안쪽으로는 잎사귀가 새겨져 있다.

 

경주 남산지구는 야외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수많은 불교 문화재가 산재해 있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풍화되거나 무너져 훼손된 석조 문화재가 많아 경주시와 경주문화재연구소가 보수와 보존작업을 해오고 있다. (2008.12.29. 연합뉴스)

 

 

 

 

 

 

 

 

 

 

 

 

 

 

 

 

 

 

 

안내판을 교체하기 위하여 천으로 덮어 두었다. 안내문을 보려면 얼마간 시간이 흘러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