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양지꽃과 민들레꽃의 노랑이 넘 이뻐요 / 2011.04.24. 경주

토함 2011. 12. 7. 20:55

 

 

 

 

 


내 안의 '닻'


인생이 시련에 직면했을 때
극심한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면에 있는 강력한 힘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그들은 깨달았다. 그들은 그들 자신 안에서
'닻'을 찾아야만 했다. 그 마음의 닻 속에서 시련을
견뎌내는 강인한 힘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올 거라는 믿음을 찾아야만 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 힘으로부터 위험을 감수하고 인생을
바꾸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 그렉 브레이든의《잃어버린 기도의 비밀》중에서 -


 

 

 

 

 

 

 

 


나의 바깥


사는 일이
사람을 만나거나 이 길 저 길 걷는 길이지만
내가 만난 사람 내가 걸은 길은 빙산의 일각

나머지 빙산은
내가 만나지 않은 사람들 속에 있고
걷지 못할 길 위에 있고 북극에 있고 남극에 있어
나는 모른다

문득 발 앞을 막아서는
노란 민들레꽃
또한 가 닿을 수 없는
나의 바깥


- 김영미의 시집《두부》에 실린 시 <나의 바깥>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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