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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대리로 가서 경주벽도산석불입상을 만나다 / 2011.12.24. 경주 율동 벽도산

토함 2011. 12. 26. 23:03

 

 

 

경주시 율동 두대리로 가서 벽도산 능선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경주벽도산석불입상(慶州碧桃山石佛立像)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처음 가시는 분은 위치를 잘 몰라 당황하기 쉽다.(안내표지판이 미흡함) 그래서 이 곳을 찾아가는 길을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호(경주시)  경주벽도산석불입상(慶州碧桃山石佛立像)

 

소재지  경주시 율동 산70

 

벽도산(碧桃山) 동쪽 능선에 있는 이 불상은 오랜 세월에 매우 심하게 마멸되었으나 전체 모습은 알 수 있다. 머리에는 육계를 갖추고 목에는 세 줄로 표현된 삼도(三道)를 나타낸 것과 양어깨에 걸친 옷의 모습으로 보아 이 불상은 통일신라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져 통일신라시대 불상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경주시 율동 두대리마을회관을 지나서 바른 길로 쭈~욱 올라가면 아래와 같은 집과 담들이 보인다. 산꼭대기에 송신탑이 보이는 능선을 따라 올라가야 하니까, 이 능선을 염두에 두고 계속 올라가야 한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산꼭대기에 송신탑이 보이는데, 그 아랫쪽의 잣나무숲이 있는 곳의 바로 위에 경주벽도산석불입상이 있다.

 

 

 

 

 

한참을 올라가면 대나무숲이 보이고 그 바로 아래 돌로 쌓은 축대가 보인다.(경험에 의하면 옛날 절터가 있던 곳의 특징이 대나무와 축대라고 봄) 대나무숲이 끝나는 부분에서 정신차려 길을 찾아야 한다.

 

 

 

대나무숲이 있는 곳에서 아래 사진과 같은 큰 바위가 나타나고 갑자기 길을 찾기가 어려워진다. 이 때 당황하지 말고 우측으로 토끼길처럼 나있는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큰 바위를 돌아 올라가서 다시 한 차례 오르막길을 오르면 목적지(벽도산석불입상)에 도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