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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연꽃] 인심좋은 아지매처럼 생긴 홍연이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 2013.07.03. 경주 연꽃단지

토함 2013. 7. 4. 12:21

 

 ▲ 경주 연꽃단지에 핀 홍연

 

 

 


엄마의 주름


엄마는 엄마 모습 그대로였다.
내가 평생동안 알던 엄마. 피부는 기름을 먹인
흑단 같고, 웃을 땐 앞니가 하나 없는 모습이다.
엄마는 많은 일을 겪었고 그로 인해 피부에는
지혜와 고난의 주름이 새겨져 있었다.
이마 주위의 주름은 크나큰 위엄을
느끼게 하며, 그것은 고난이
근심과는 다르다는 것을
말해준다.


- 와리스 디리ㆍ잔 다엠의《사막의 새벽》중에서 -

 


 

 

 

 

 

▲ 경주 동궁과 월지에 핀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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