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깽이풀(황련·조선황련·선황련·산련풀·깽이풀) [Jefferonia dubia]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가 없이 뿌리에서 잎들이 바로 나온다. 뿌리줄기는 짧고 옆으로 자라며 많은 잔뿌리가 달린다. 잎은 둥그렇고 긴 잎자루 끝에 1장씩 달리며 잎끝과 잎밑이 움푹 들어가 있다. 잎에 광택이 나 물이 떨어지면 잎에 묻지 않고 동그랗게 굴러 떨어진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4~5월에 뿌리에서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1송이씩 연한 보라색으로 핀다. 꽃은 지름이 2㎝ 정도 되며 6~8장의 동그란 꽃잎과 뾰족한 4장의 꽃받침잎이 있다. 열매는 골돌(蓇葖)로 익는다. 한방에서는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 그늘에서 말린 것을 조황련(朝黃蓮)이라고 하는데, 치열(治熱)·사열(瀉熱)·청열(淸熱)·설하제(泄下劑) 등에 쓰고 있다. 배가 아플 때 뿌리를 갈아 술에 타서 마시기도 한다. 이른봄에 잎보다 아름다운 보라색 꽃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뜰에 심어도 좋은데 반그늘지며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란다. 씨를 심은 지 3년이 지나면 꽃이 핀다. <자연박물관>
▲ 빛이 없을 때의 깽깽이풀·황련·조선황련·선황련·산련풀·깽이풀(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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