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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날의 불국사] 눈오는 날, 경주 불국사 경내를 둘러보다 / 토함

토함 2014. 6. 19. 15:58

 

 

 

 

 

 ▲ '기와접수처', '공양미 있습니다'(2014.02.10. 경주 불국사)

 

 

 

 

 


사랑한다고 말했다가 거절당한 딸에게



내 딸이 혹시 사랑한다고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적 있다면,
차일까 봐 조마조마한 적 있다면,
너무 많이 마음을 주었다가 상처를 받아
다시는 사랑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면,
엄마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그래도 다시 사랑해보라고.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되기 마련이거든.


- 인순이의《딸에게》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