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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철없는 코스모스가 여름 날 이른 아침에 방긋 웃다 / 토함

토함 2014. 6. 19. 23:22

 

▲ 코스모스(2014.06.19. 경주)

 

 


마른 하늘에 벼락



평온하고 적조한 오후의
어느 시간대에 갑자기 벼락처럼
일탈이나 파격의 순간이 올 때가 있다.
무난한 일상에 느닷없이 벼락을 안기는 때가
있는 법이다. 고정된 것, 멈춰있는 것, 수평으로
누워있는 모든 것들은 이내 정체되고 활력과
생기를 잃어 지워지기에, 순간순간 자신을
임계점 위로 올려야 하는 것이다.


- 박영택의《하루》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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