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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연인] 맨발로 다대포해수욕장 해변을 거니는 아름다운 연인들이 모델을 해주다 / 토함

토함 2014. 7. 1. 22:46

 

▲ 해변의 연인(2014.06.29. 다대포해수욕장)

 

 


나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



그때 토토는
왠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짜 좋아하는 사람과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자기 얘기를 들어준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 긴 시간 동안 단 한번도 하품을 하거나
지루한 표정을 짓지도 않고, 토토가 얘기할 때처럼
똑같이 몸을 앞으로 내민 채
열심히 들어 주었다.


- 구로야나기 테츠코의《창가의 토토》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