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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의 가을] 칠엽수와 메타세콰이어 사잇길을 담으면서 렌즈내림으로 효과를 살짝 주다 / 토함

토함 2015. 10. 20. 14:33

 

▲가을 길(2015.10.20.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아침'을 경배하라

 

 

얼마나 오랫동안 내가
'아침'의 의미를 오해했었는지 깨닫게 된다.
서울을 떠나 이곳에서의 아침은 눈과 코와 귀로
음미되고 스며드는 어떤 것이다. 다시 하루가
시작되는 것에 대해, 위대한 우주가 내게 또
한번 손길을 내밀어준 것에 대해 저절로
마음으로부터 경배를 올리게 되는
정결한 순간인 것이다.


- 오소희의《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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